국민안전처는 지난 9월 말 15개 시군구에서 시범 시작한 인터넷·모바일 '생활안전지도 서비스'를 115개 시군구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활안전지도는 안전정보통합시스템에서 관리하는 치안, 교통, 재난, 맞춤안전 등 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2차원 또는 3차원 지도형태로 인터넷(www.safemap.go.kr)과 모바일 '생활안전지도' 애플리케이션으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대상 지역 확대와 함께 모바일 서비스에 사용자 현재 위치의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내 주변 알림 기능' 등이 새로 생겼다. 작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15개 시군구에 대해서는 시설안전, 산업안전, 보건식품안전, 사고안전 등 4개 분야 서비스가 추가됐다.  

'시설안전'은 전기화재, 가스사고, 노후건축물 등의 빈도에 따른 위험도를 상대 등급으로 시각화했으며, '사고안전'은 추락사고와 낙상사고 주의구간을 표시했다. '보건식품안전'은 자살·질병·가축전염병 발생 빈도를, '산업안전'은 산업재해와 산업재해 사망 통계를 보여준다.  

안전처는 기존 4대 분야 생활안전지도는 연말까지, 추가 4개 분야는 2016년까지 전국 229개 시군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안전신고통합포털로 접수된 안전신고 정보도 생활안전지도에 반영된다.  

또 생활안전지도 서비스가 다양한 상황에서 널리 활용되도록 민간 내비게이션·지도포털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생활안전지도가 국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되도록 최신 정보를 반영하고, 시스템도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