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재난대비 체험형 안전교육 교수·학습 자료를 오는 24일 도내 모든 유치원과 학교에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자료는 유아용·특수학교급용·초등 저학년용·초등 고학년용·중고교용 등 5가지로 나뉘어 발달단계별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또, 재난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요령을 체득하도록 '체험'에 중점을 뒀다. 예를 들면 태풍·집중호우, 지진·지진해일, 황사·미세먼지 등의 상황을 가정해 교육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마다 관련 교과를 명시해 수업시간에 바로 출력해서 활용할 수 있다. 또 교사용 매뉴얼을 따로 제시하고 가정과의 연계와 협력을 위해 가정통신 안내자료를 덧붙였다.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은 오는 3월 안전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재난 대비 교육과정 연계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연수를 진행한다.  

또 각 학교에서는 조·종례시간, 관련 수업시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이용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난대비 안전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교육청은 이날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 민방위대피실에서 발표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