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민안전처와 UNISDR(국제연합 재해경감 국제전략사무국)이 공동 추진하는 '방재안전도시 인증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방재안전도시'는 UNISDR이 기후변화와 재해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벌이는 캠페인에 가입하고, 캠페인 점검 평가에서 3년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 인증 받는다. 울산시는 이날 시청에서 '2015년 방재안전도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인증에 필요한 분야별 재해 경감 방안을 협의하고, 부서별 추진 실적과 향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시는 앞서 올해 초부터 UNISDR 캠페인 점검 항목(필수 10개, 세부 41개)에 대한 담당 부서를 선정해 추진 과정을 분기별로 평가하고 있다. UNISDR 캠페인 필수점검 사항은 재해와 관련된 지방자치단체의 제도적·행정적 프레임워크 구축, 재정 및 자원관리, 재해위험 평가, 사회기반시설과 중추 시설 보호대책, 방재교육·훈련 및 시민 안전의식 제고, 환경과 생태계 보호 등이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방재안전도시 인증 획득 자체가 재해 대응이 잘 된 국제적인 도시라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국제 기준과 관행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인증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