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5일 지속되는 가뭄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농작물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달 이후 고온이 지속되고 강수량(40.6㎜)이 평년(108.3㎜)의 38% 수준에 불과해 일부 지역에서는 벼농사의 모내기가 늦어지고 밭작물은 생육이 부진하며, 일부 원예작물은 고온성 병해충 발생이 늘고 있다. 특히 6월 중순까지 내릴 비의 양이 매우 적어 장마 전 가뭄 해갈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가뭄 대비책은 ▲ 논 물 걸러대기와 수로, 제방, 논두렁 정비 ▲ 맥류(보리)는 뒷그루 재배를 고려해 적기에 수확 ▲ 마늘과 양파는 이용목적에 따라 수확 시기를 조절하고, 맑은 날을 택해 상처가 나지 않도록 수확해 2∼3일간 포장 건조 ▲ 고구마, 감자, 콩은 용수가 확보되면 스프링클러를 활용해 적기에 관수. 병해충 예방을 위해 엽면시비 등이다. 또 ▲ 고추 등 노지 채소류는 고온·가뭄에 따른 석회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제를 엽면시비, 진딧물, 총채벌레 등 병해충을 예찰해 적기에 방제 ▲ 시설재배는 환기팬 가동이나 피복재를 천창까지 열어 고온장해 예방, 시설 내 적정 습도 유지로 병해충 예방 ▲ 생육이 부진한 시설재배 작물은 요소 0.2%액이나 제4종복비로 엽면시비 등을 제시했다. 농업기술원은 과수의 경우 충분히 물을 공급하고 수분을 빼앗는 잡초·목초 등을 예초하며, 고온으로 양분이 많이 소모돼 꽃눈 형성이 불량할 수 있으므로 웃자란 가지를 제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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