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 이후 추진해온 재해복구사업이 얼마나 완료됐는지 확인하는 회의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재해복구사업은 2천180건 중 현재 86%(1천868건)가 완료됐고, 이달 말까지 99.2%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부산시, 경상남도 등 지난해 피해가 컸던 지방자치단체 사업담당 부서장이 참석해 이달 말까지 준공되지 않는 재해복구사업의 공사장 안전대책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안전처는 대규모 사업장의 취약요인을 구간·지점별로 분석해 우기 이전에 하천 폭을 확장하고 교량 기초를 우선으로 시공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안전처는 또 장관이 참여하는 현장점검으로 공사 마무리를 독려하는 한편, 재해복구사업이 부진한 기관에는 페널티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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