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지청은 25일 오전 10시부터 경북 경주와 포항, 영덕, 울진, 봉화, 영양에 태풍경보를 내렸다.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는 경북 모든 앞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제15호 태풍 '고니'가 북상하며 최대 순간 풍속은 포항 13.6㎧, 경주 12.9㎧, 영덕 14.8㎧로 나타났다. 태풍경보가 내린 지역에는 앞으로 최대 순간 풍속 24㎧의 바람이 불 것으로 대구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오전 9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경주 39.5mm, 영덕 25mm, 포항 29.9mm, 대구 15.5mm를 기록했다. 영양군 수비면에는 지난 24일부터 83mm의 비가 내렸다. 대구와 경북에는 오는 26일 오전까지 50∼15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 강풍이 불고 60∼160mm의 폭우가 쏟아지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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