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내년 봄 가뭄에 대비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26일 화천군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강우량은 620mm로 연평균 강우량 1천300여mm에 절반도 미치지 못해 내년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화천군은 9억여원을 투입해 소형, 대형 관정 등 용수개발을 비롯해 배수로 토사 준설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올해 고랭지 채소단지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관수장비를 10곳에 지원하는 등 가뭄 대비 방안을 마련했다.
 

내년에는 728ha에 농업기반 정비사업을 비롯해 다목적 용수이용시설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가뭄에 취약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 농업용수 확보와 환경개선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