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4개 시·군 55개 소하천을 정비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513억원을 투입해 고양 박재궁천, 용인 유방천, 안산 벌말천 등 소하천 55곳에 각종 구조물을 설치, 우기에 대비할 방침이다.
 

55곳 중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용인 평촌천 등 11곳은 우기 전에 공사를 완료하고 남양주 도심천 등 9곳은 연내 공사를 완료한다.
 

또 성남 이매천 등 나머지 소하천은 설계 또는 보상이 진행 중으로, 서둘러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소하천 정비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중요하다"며 "우기 전 주요 공정을 끝낼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하천은 평균 하폭 2ｍ 이상, 총 연장 500ｍ 이상, 유역면적이 10㎢ 이내인 하천으로, 경기도에 2천110개가 있다.
 

소하천은 국가하천이나 지방하천에 비해 단면이 작아 비교적 유속이 빠른 특징이 있고 집중호우 때 유입되는 토석류로 홍수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