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셀마" 

1987년 7월18일 오늘은 7월로서는 가장 강력한 태풍이 발생한 날이다. 태풍 "셀마"는1959년 태풍 "사라"와 함께 기상청의 예보(당시, 본인은 건설부 중앙재해대책본부에 근무)를 비웃듯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이다.  

예보와 달리 우리나라를 관통 345명이라는 인명피해를 안겨줘 기상청의 오보로 인한 댓가를 혹독하게 치뤘다. 345명의 대다수의 영령들은 기상청의 예보만 믿고 그것도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리라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대피하지 않았던 선원들이 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장담할수 있을까. 첨단시설과 전문인력으로 갖춰졌다 하더라도 자연적인 재난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얼마만큼의 노력으로 얼마만큼의 인명피해를 줄여 나가는 가가 우리들의 과제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오늘을 기하여 태풍 "셀마"로 인해 사망ᆞ실종한 피해 유가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보내며... 


방재안전전문가
한국방재협회회장 김진영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