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북부지역에 내린 국지적인 폭우로 3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리고, 낙뢰로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 지역에는 지난달 31일 오후 3∼8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4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다. 1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 2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 홍릉천변에서 자전거를 타던 김모(39·여)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 김씨는 한창 떠내려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고 작은 화재도 속출했다. 이날 오후 7시 15분께 포천시 가산면의 한 창고 계량기에서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앞서 오후 5시께 가평군 설악면 자재창고 배전반에서도 불이 나는 등 경기 동북부지역에서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9건의 화재가 신고됐다. 

<출처 : 소방방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