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 폭우 피해액을 조사한 결과 기장군, 북구, 금정구, 동래구 등 4개 구·군이 모두 재난안전 기본법의 특별재난 국고지원 기준(최근 3년간 평균 재정지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시 직원을 동원해 피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31일 현재 16개 구·군의 피해액은 1천86억원(국가 재난정보 관리 시스템(NDMS) 잠정 집계)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특히 기장군, 북구, 금정구, 동래구 등 4개 구·군의 피해액이 99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장군 피해액이 기준 90억원을 훌쩍 넘은 69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구 124억원(기준 75억원), 금정구 122억원(기준 90억원), 동래구 89억원(75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현장조사 요원들이 NDMS에 피해상황을 개별적으로 전산입력하고 있어 정확한 피해액은 소방방재청과의 합동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할 소방방재청과의 합동조사 후 최종 피해액이 산출되는 대로 국고지원 기준을 넘는 지역을 모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출처 : 소방방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