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청장 이경일)은 설악산 국립공원 속칭 흘림골 지역의 산사태 예방사업을 이달 말 완료한다고 19일 밝혔다.  

4월에 시작한 이번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오색집단시설지구 등 하류 생활권에 거주하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기간시설인 국도 44호선 등 설악산 국립공원 내 국토를 보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국립공원 내 전국 최초의 산사태 피해 예방사업이다. 공원구역이어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현장의 자연석을 사용하고, 특히 2.5m의 큰 돌을 이용한 슬릿공법을 도입해 토석류를 사전 차단하도록 했다.  

또 사업계획 단계부터 산림 생태계와 경관을 고려한 재해예방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과 사방전문가의 의견은 물론 환경부, 문화재청, 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한 후 사업을 시행했다.  

김동환 동부지방산림청 산사태 대응팀장은 "전국 최초 국립공원 내 산사태 예방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라며 "앞으로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원구역 내 국토를 잘 보전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소방방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