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분서주했던 보람의 한 해 윤 용 남 한국방재협회 회장 (ynyoon@korea.ac.kr) 금년 한 해에도 우리 한국방재협회의 발전을 위해 협조하고 지원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새해를 맞이하여 가정과 하시는 일터에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 해 우리나라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크게 발생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이는 우여곡절을 거치는 산고 끝에 2004년 6월 1일 신설된 소방방재청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재해예방 노력에 상당 부분 힘입은 덕분이라고 판단하며 이 기회를 빌어 그 노고에 대하여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설립 6년을 넘기면서 한국방재협회는 자연재해대책법에서 부여된 사업의 내실화를 다지기위해 금년에도 전례 없이 동분서주했던 보람의 한 해가 되었습니다. 연초 정기총회에서 2004년도 사업으로 사무실 매입이전과 각종 회의를 포함한 기본운영, 회원확보 및 관리, 정간물의 발간, 학술연구용역의 수행, 방재기술워크숍과 교육홍보사업의 전개, 국제교류, 기타 정부위탁업무 시행 등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우선, 회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협회의 사무실을 마련하여 금년 10월 20일 서초동의 LG건물로 이전 입주하였으며, 이로써 협회사무국의 제반 업무와 필요한 회의를 자체 사무공간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협회의 기본 운영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이사회, 전문위원회 등 각종 회의를 10여 차례 개최하고 홈페이지 업데이트 운영 업무 등을 착실하게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협회를 구성하는 회원 현황을 보면, 광역자치단체와 시.도 16개소가 협회의 특별회원에 가입하였으며 방재산업체를 중심으로 한 단체회원과 방재관련 전문가로 구성되는 평생회원도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그 결과, 금년 12월 중 현재 회원 수가 총 340명(단체)에 이르고 있습니다. 재해대책에 관련되는 학술연구용역도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참여해 왔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경기도의 ‘수해복구기준 분석평가기준 연구’와 경상북도의 “지구단위 홍수방어기준 수립‘, 그리고 거제시의 ’2003수해백서 발간‘ 등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하여 수행해오고 있습니다. 그 밖에, 경기도의 위탁에 따라 ’재해예방을 위한 방재담당공무원 워크숍‘과 ’재난담당공무원 연찬회‘ 등 2건을 시행함으로써 협회 특별회원 단체의 업무를 지원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그 수요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연례적으로 시행해온 방재공직자 해외연수 사업의 경우, 금년 3월에는 일본 호카이도에 34명이, 10월에는 유럽 4개국에 64명이 큰 호응 속에 참가하여 선진국의 방재제도와 시설을 견학함으로써 11번째의 뜻 깊은 연수를 완료하였습니다. 이러한 연수사업은 지자체와 단체회원의 관심이 지대하기 때문에 각 기관의 재정부담을 감안하고 참여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점차 개선해 나가고져 합니다. 방재관련 기술정보의 보급과 기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였습니다. 계간으로 발간되는 ‘방재정보’지가 독자에게 더 쉽게 다가가 실무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편집위원회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그리고, 학술행사로서 4월의 방재기술세미나에 이어 6월에 일본 치바과학대학과 공동으로 ‘한일방재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지난 12월 1일에는 ‘우수저류시스템’을 주제로 한 제4회 재해관리기술세미나를 충북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소기의 목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소방방재청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참여, 그리고 업계와 학계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기에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이를 위해 실무적으로 전력을 다해주신 협회 해당 전문위원회 위원과 사무국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심심한 사의를 표하고자 합니다. 신년에도, 이제까지 이룩한 업적을 바탕으로 협회 임직원과 전문위원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정진함으로써 여러분의 기대에 더욱 부응토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관계 법령과 제도의 시행에 따라 부여되는 협회의 임무에 충실하고자 하오니 회원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회원여러분께서 바라는 소망을 성취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4년 12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