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1985년 10월 17일 '충주다목적댐 준공'

[1985년 10월 17일] 충주다목적댐 준공

충주다목적댐은 대한민국 최대의 댐이다.
1978. 6. 3 댐진입도로 공사를 착공(본댐 공사착공:1980.1.10)한후 7년4개월 만인 1985년 10월 17일 완공돼 충주시 종민동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충주가 집인 본인은 진입도로 착공시에 고향에서 지켜보면서 꿈을 가졌다. 그 바램이 이루어져 본댐 착공시에는 댐주무부처인 "건설부 하천계획과"에 재직중이었다. 그시절 축포와 함께 팡파레가 울려퍼지던 광경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학창시절 계족산(일명 '계명산' 으로도 불림)에 올라다니며 내려다본 아름다운 남한강 줄기에 댐이 가로막혀 지금의 충주호가 탄생된 것이다. 정상에 오르면 소나무 잔가지를 꺽어 쌓아놓고 봉화를 하여 어머니에게 보이곤 했다. 산길도 제대로 놓여지지 않을때다. 그 먼길을 가볍게 오를수 있는 힘이 젊음이었을까? 
지금은 주말이면 충주호와 월악산국립공원, 청풍명월, 단양팔경과 연계된 종합 관광권이 형성되어
구름손님들이 몰려와 효자노릇을 한다. 넓게 펼쳐진 호수와 시원한 강바람은 일상의 기분을 엎시키는데 부족함이 없다.

충주댐은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조동리 앞 계곡을 가로막아 세운 국내 최대의 콘크리트 중력식댐으로 길이 464m, 높이 97.5m로 소양강댐(저수용량 29억톤)에 이어 2번째로 많은 27억5천만톤의 저수능력을 갖추어 연간 33억 8천만톤의 각종 용수를 공급한다. 폭우때는 한강하류 수도권지역에 피해를 줄일수 있는 홍수조절기능도 하고있다. 또한 10만KW의 수력발전기 4기, 조정지 댐에 1만2천KW짜리 1기 등 41만 2천KW의 수력발전시설 용량을 갖추어 연간 8억4천4백KWh의 전력을 생산, 공급하게 된다. 다목적댐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가뭄에도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 물을 가둬놀 물그릇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사회 일각에서 충주댐같은 대형댐 건설은 용납하지 않는다. 시민단체들의 반대도 반대지만 국민들의 정서도 걸림돌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수는 없다. 기존 저수지는 바닥을 준설하여 저류용량을 키우고, 제당은 누수를 차단하는 차수벽을 보강하는등 댐 기능을  고도화시켜야 한다. 아울러 저류가 가능한 곳에는 크고 작은 댐을 많이 건설해야 된다. 이웃나라인 일본에는 댐이 20만개가 넘는다. 대한민국은 2만개에도 미치지 못함을 봐도 알수있다. 가뭄재해의 심각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국민들이 적극 나서게 해야된다.

꿩잡는게 매다. 물 그릇을 키워놓고 봐야 한다.

방재관리연구센터 이사장 김진영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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