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언- 허드슨의 기적

허드슨의 기적

US 항공기 불시착, 155명 전원 생존. 

 

2009년 1월 15일오후 3시 30분(한국 시각으로 1월 16일 새벽 5시 30분)쯤 승객과 승무원 155명을 태운 여객기가 미국 뉴욕 주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을 출발, 노스 캐롤라이나 주 샬럿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직후 새떼와 충돌(BIRDS STRIKE)하여 엔진에 불이 붙으면서,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사고이다. 이 사고는 탑승객 155명 전원이 생존하면서, 허드슨의 기적(Miracle on the Hudson)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승객 150명과 승무원 5명이 탄 US 에어웨이스 소속 에어버스 A320 여객기는 뉴욕시 외곽에 있는 공항에서 이륙했으나, 이륙 2분쯤 후 새떼와 충돌해 엔진 두개가 모두 멈추자 허드슨강에 비상 착륙했다. 구조대원들과 해안경비대 등은 비행기가 강에 떨어진 후 선박을 타고 구조작업에 나서 승객들을 배로 옮겼다. 이후 구조용 보트와 통근페리 등이 사고 비행기를 구조하기 위해 대거 동원되었다. 

 

기적에 가까운 실화를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이라는 제목으로 2016년에 영화로도 상영되었다.
2009년 1월 15일 승무원을 포함 155명을 태운 항공기가 이륙한지 2분여 지났을때 새떼와 충돌(Birds Strike)하고 엔진이 멈추는 위기에 처한다. 이때부터 기장 설리(체슬리 설렌버거의 애칭)는 노련한 조종술과 동물적인 판단에 따라 허드슨강에 비상 착수한다. 주변에 있던 구조대원들과 선박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20여분 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된다. 

 

설리는 뉴욕 맨해튼에 거주하는 시민이다.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인근 거리를 산책하면서 건강도 다지고 주변 지형지물을 익히는 것을 생활화 한다. 허드슨강의 불시착도 오랜동안 실제 경험으로 다져진 감각과 노하우에서 나온 순발력으로 볼 수 있다. 관제소와의 대화 내용에서도 엿볼수 있다.
미연방교통안전국은 설리 기장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이륙한 공항으로도 충분히 회항할수 있었는데, 왜 무모하게 허드슨강물 위에 비상착수 했죠?' 라고 묻는다.
'사고직후 208초동안 나는 단 한번도 나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승객들을 잘 보살피고 전원 무사하게 구조할수 있을 것인가 만 생각했다.'라고 진술한다. 수차례에 걸친 시뮬레이션 결과 '설리'의 판단이 옳다고 결론이 난다. '설리'는 일상생활이 자신도 모르게 기장으로, 위기관리 전문가로 다져졌다고 본다. 

 

(사)방재관리연구센터 이사장  김진영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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